동안의 조건이라고 하면 깨끗하고 주름 없이 탄력 있는 피부를 떠올린다. 하지만 얼굴의 골격이나 교합도 동안과 노안을 나누는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합죽한 얼굴형은 주걱턱 증상 중 하나로 정상적인 교합에 비해 상악은 꺼져있고 아래턱은 튀어나와 있다. 하악이 상악보다 앞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부정교합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대화나 저작기능에도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양악수술로 교정이 가능하다.

합죽이교정 양악수술은 오목하게 꺼져있는 위턱은 앞으로 이동시키고 튀어나와 있는 아래턱을 정상적인 위치로 옮겨 교합을 맞추는 방식으로 턱이 알파벳 Z자 모양으로 이동한다. 이 양악수술 방법은 턱의 기능개선뿐 아니라 교합이 정상으로 바뀌면서 노안도 개선돼 심미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합죽이교정 양악수술은 턱의 이동방향이 일반적인 양악수술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수술 방법을 적용하거나 너무 치아의 교합에만 신경 쓸 경우 오히려 입매가 더 어색해지거나 합죽한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즉 난이도가 높고 까다롭기 때문에 현재 얼굴을 정확히 분석해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해 진행해야 한다.

양악수술이 미디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지면서 기능적인 개선 외에 심미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검토하는 경우도 점점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술을 시행하는 병원도 늘어나고 저렴한 이벤트 비용을 내세우는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얼굴뼈는 한 번 자르고 이동하면 원래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평생을 가져가야 할 얼굴인 만큼 비용보다는 수술 받고자 하는 병원과 집도의의 양악수술 경험과 노하우, 사후 케어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출처 : 뉴스포인트(NewsPoint)(http://www.pointn.net)